삼성운용 '금리 액티브 ETF' 순자산 1조 돌파
2022.06.27 18:17
수정 : 2022.06.27 18:17기사원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3일 기준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이 1조12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아시아 시장에 상장된 ETF 가운데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 상품이 유일하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합성)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KOFR은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RFR)로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합성)의 1조원 달성은 기관과 법인 자금이 상당수 유입된 영향이 컸다. 이 상품은 장내 거래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손쉽게 설정?환매가 가능하고, 매 영업일별로 이자수익이 확정되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 목적의 REPO 매수 대안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최근 1개월 KOFR 금리가 연 1.577%에서 연 1.738%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환산 수익률이 1.734%(5월23~6월23일, 기간 수익률 0.147%)에 달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수준의 매력도가 점증하면서 이 상품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사 계좌 내에서 해당 ETF를 매수해 재투자 기회를 노리는 등 단기 운용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