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아셈스, 환경친화적 제품 니즈 증가에 따른 수혜 커“

      2022.06.29 14:54   수정 : 2022.06.29 17: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9일 아셈스에 대해 최근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대비 21.1%의 상승여력을 더한 1만5200원을 제시했다.

김예지 연구원은 "2018년 유독성 물질인 솔벤트가 유출되면서 동물 수 십마리가 폐사하고 인근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어지러움을 겪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솔벤트 같은 유독성 물질들은 접착제에 주로쓰이지만 토지와 수질을 오염시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유독성 물질과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핫멜트 접착 필름을 개발했다“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 시점에서 동사의 제품 수요 증가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아셈스는 2003년 접착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22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신발과 자동차 썬루프 원단에 사용되는 핫멜트 필름이며 폐기물이 나오지 않고 독성이 없기 때문에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사는 핫멜트 필름과 열처리에 필요한 장비를 동시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류 고객사와 국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친환경 원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이형지가필요없는 핫멜트 필름 수요 역시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공장 증설 중에 있으며 21년 기준 연간 563억 CAPA에서 23년 연간650억원 CAPA로 확장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고객사의 ESG 경영에 따른 신제품 개발 요구에 따라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하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수염색사 제품을 눈 여겨 볼 만 하다”며 “무수염색사는 진공 감압을 통해 물 없이 염색이 가능하고 얇은 실에 다양한 패턴을 한 번에 구축 가능한 염색 방식인데, 현재 일반 염색 대비 제조 비용은 20%이상 비싸지만 친환경 관점에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확실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아셈스는 국내에서 올해 11월부터 무수염색사 생산을 위해 초기 설비 30대를 확보(연 매출 40억원 규모)할 것이며 2023년에 분기당 30대씩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부터 N사에 독점 공급 관련하여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3년부터 무수염색사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기대되고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의 신발, 의류 소재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중장기적으로는 모자, 일반 의류 사업 등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2022년 IFRS연결기준 아셈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50.8% 상승한 517억원, 92억원으로 전망했다. 동사의 필름형 접착제는 전방산업(의류, 자동차 등)의 고밀도, 고강도 소재의 발전에 따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무이형지 핫멜트 필름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진입장벽을 구축했고, ESG 경영이 필수적인 요건으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고객사들과 국내 자동차 업체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무수염색사 등 신사업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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