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과 독일 공장 일시 가동중단 '업그레이드'

      2022.07.05 15:34   수정 : 2022.07.05 15:34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이달 중국과 독일의 공장을 수 주간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달 첫 2주간 모델 Y 차량 조립라인의 생산을 중단하고 이어 오는 18일부터 20일간 모델 3 라인을 가동하지 않는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 “두 라인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작업”이라며 “8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일 인터넷매체 테슬라맥도 지난달 최소 1주일 동안 모델 Y를 1000대 생산한 베를린 부근 테슬라 공장이 이달 11일부터 2주간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8월부터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작업 차원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생산·납품 관련 성명에서 중국과 독일 공장의 이런 가동 중단 계획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지난달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2·4분기 생산량은 상하이 봉쇄 여파로 25만4695대에 그쳤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인 필리프 우슈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새 공장에 대해 ‘돈을 태우는 용광로’라고 언급한 건 테슬라의 잉여 현금 흐름이 운전자금 차질로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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