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카페 가도 두 사람 못본다..방문도 예약제로 전환

      2022.07.06 07:03   수정 : 2022.07.06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파가 몰려 영업을 중단한 가수 이효리의 남편 가수 이상순의 카페가 오는 7일 다시 문을 연다.

5일 이상순 카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7일 오후 12시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사전 예약을 통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며 예약 방법을 소개했다. 해당 카페 측은 하루 전 카페의 운영방식이 예약제로 바뀐다고 알렸다.
카페 측은 "신중한 회의 끝에 예약제로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이 더욱더 쾌적하게 커피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표님은 영업시간 중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이라며 "잘못된 기사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저희 세 명의 바리스타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미리 생각 못 한 점 너른 양해를 바라며 신중히 준비해서 좋은 커피와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구좌읍에 작은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 사장이 된 이상순은 직접 커피를 내리며 손님을 맞았고, 아내인 이효리는 카페를 방문해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손님과 소통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카페로 입소문이 나면서 카페 앞엔 대기 줄이100m가량 이어지는 등 순식간에 제주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후 카페 측은 긴 대기 줄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이상순은 같은날 자신의 개인 SNS에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이라고 밝혔다. 이상순은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며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순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리겠다"며 "여러 가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사과의 뜻 또한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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