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올릴 창작오페라 찾는다
2022.07.07 18:41
수정 : 2022.07.07 18:41기사원문
7일 시는 신진 오페라 작곡가와 극작가를 발굴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일 다양하고 새로운 레퍼토리를 확보하기 위해 '창작오페라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은 발표 또는 공연되지 않은 오페라 창작작품이며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신청작품 중 심의를 거쳐 후보작 3개 작품을 뽑은 다음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작에는 총 2000만원의 창작료가 지급된다. 당선작은 수정 및 편곡 과정을 거쳐 작품 완성도를 높인 다음 2025년 부산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세계적 수준의 시나리오와 음악 완성도 갖춘 개관 창작오페라를 제작하기 위해 '오페라하우스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오페라 작곡과 극작 분야에서 저명한 최우정 작곡가(서울대 작곡과 교수)와 배삼식 극작가(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를 위촉했다. 향후 두 전문가를 중심으로 제작되는 개관 창작오페라는 오는 2024년 10월 개관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역 내 오페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부산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2 부산오페라시즌'에 참여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시즌단원도 공개 모집한다.
2022 부산오페라시즌은 부산문화회관에서 제작할 전막 오페라 '라 보엠'과 금정문화회관의 콘서트오페라 '가면무도회', 영화의전당의 '라 트라비아타'로 구성되며 시즌단원은 이 작품들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합창단 30여명과 오케스트라 40여명 등 파트별로 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만 39세 이하 오케스트라 및 합창 전공자 중 서류 접수일 기준 부산에 거주 중이거나 부산 소재 대학 졸업자로 2022 부산오페라시즌 세 작품의 연습 및 공연 일정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다. 신청접수는 오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