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기게 임대 확대로 농촌 일손 지원
2022.07.12 16:42
수정 : 2022.07.12 16: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농기계 배달운송료를 최대 9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에 농민은 1만 원 정도 운송료만 부담하면 현장에서 농기계를 간편하게 받아 쓸 수 있다.
또 영농철인 3∼6월, 9∼11월은 휴일에도 임대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억여 원을 들여 농번기 대기자가 밀려 사용순서를 기다려야 했던 인기 기종 105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낡은 농기계를 교체한다.
농기계 세척장도 운영요원 2명을 투입해 농기계 임대 사용 후 세척하고 반납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함열본소와 동부·남부분소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 건수가 5천351건에 이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보행관리기, 동력배토기 등 중소형 농기계 구매비의 50%(150만원 한도)도 지원한다.
이밖에 밭작물과 논 대체 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장기임대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운·정지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5∼8년 임대료를 저렴하게 받고 빌려줄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 확대는 농기계 구매 부담 경감을 통한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영농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