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립법무병원 비전' 선포..치료.재활 중점
2022.07.18 15:44
수정 : 2022.07.18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18일 오후 충남 공주시 국립법무병원 대강당에서 '국립법무병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35년 만에 간판을 바꾼 국립법무병원의 새로운 포부를 다짐하는 자리다.
범법 정신질환자 치료와 재활 업무를 수행하는 국립법무병원은 지난 1987년 치료감호소라는 명칭으로 개청했고, '치료감호법' 개정에 따라 지난 5일 '국립법무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치료감호소의 명칭을 국립법무병원으로 변경한 것은 치료감호의 목적이 수용과 처벌보다는 치료와 재활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치료감호 환자들의 재범위험성을 낮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법무병원은 이날 '법정신의학 연구중심기관, 국립법무병원'이라는 미래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다섯가지 실천결의도 다짐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환자의 안전과 인권의 가치 추구 △전문적 의료 환경 조성을 통한 환자의 치료·재활과 사회 안전 실현 △전 세계 법정신의학계가 주목하는 연구소 구축 △범법 정신질환자 치료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도약 △민관의 허브 역할 수행을 통한 사법치료의 전문성 확대 등이다.
한편 이날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과 김혜경 사무관이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