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건강 상태 호전, 곧 격리 풀릴 수도

      2022.07.25 09:40   수정 : 2022.07.25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령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 상태가 계속 나아지면서 조만간 격리를 끝내고 대면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발표한 소견서에서 "대통령의 증상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주 증상은 현재 인후통"이라면서 "이는 몸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림프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생긴 결과로 보이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콧물과 기침, 몸살은 상당히 감소했으나 목소리는 여전히 저음 상태"라면서 "맥박, 혈압,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이며 실내 공기에서 산소포화도 역시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팍스로비드 등 처방을 계속하겠다며 바이든이 계속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9세인 바이든은 지난 21일 오전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받았으며 추가접종(부스터샷)도 2회 받았다. 바이든과 밀접 접촉한 17명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확진 초기에 콧물, 피로감, 간헐적 마른기침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바이든은 확진 판정일로부터 5일 동안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이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대면 업무에 복귀한다.


백악관의 아시시 자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24일 ABC방송에 출연해 "지난밤 늦게 확인한 결과 대통령은 (몸 상태에 대해) 이전보다 매우 좋게 느끼고 있었다"면서 "백신과 치료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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