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입은 경찰이 외제차 매장와서 상담받네요" 글에 누리꾼들 시끌
2022.07.28 07:49
수정 : 2022.07.28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찰 도중 외제차 매장에 방문한 경찰 목격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제복 차림으로 외제차 전시장에 방문한 남녀 경찰관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외제차 전시장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경찰차가 서 있길래 무슨 일 있나 싶었다"며 "전시장 안에 남경 한 명, 여경 한 명 있길래 직원에게 물으니 차를 보러 온 거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관들이 매장 뒤에 있는 주차장으로 나가서 시승차에 앉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사진 두 장도 공개했다. 외제차 전시장 주차장에 순찰차를 댄 사진과 제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직원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이다.
A씨는 이들이 제복을 입고 있었다는 점을 특히 문제 삼았다. "제복을 입고 순찰차를 탔다는 건 그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이 글에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되자, 경찰은 "차에 관심 있던 직원이 7분가량 설명을 듣고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팸플릿을 받으러 들어간 건 맞지만, 시승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직원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 차원의 교육 등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