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오신환 前 국회의원 내정
2022.08.03 17:47
수정 : 2022.08.03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신환 전 국회의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민선8기 서울시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할 정무부시장에 오 전 의원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임명일은 오는 9일이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다.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오 내정자는 제19·20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바른미래당 시절 1970년대 출생자 중 최초로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또 제7대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 역할과 업무에도 정통해 서울시의회의 협치 기반 조성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상황1실장, 정무수행실장 등을 수행하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여권 내에선 계파를 초월해 두루 신임을 얻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당 중앙청년위원장직을 수행했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지지기반인 청년세대와의 소통은 물론, 오 시장이 기치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 기조 확장에 있어서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내정자는 대통령실과 당, 중앙정부 및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및 서울시 현안의 성공적인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