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로필 인스타처럼 진화? "원하는 친구에게만 공유"

      2022.08.04 10:01   수정 : 2022.08.04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는 4일 2·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톡이 친밀한 관계부터 느슨한 관계, 또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비지인까지 다양한 관계의 친구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필을 자주 업데이트하기 망설여진다”면서 “이런 이용자들을 위해 나의 일상이나 상태를 실시간으로 더 가볍게 자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영역을 만들고, 이를 원하는 친구 그룹에게만 공유하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 첫번째 탭인 ‘친구탭’은 나를 표현하는 영역인 동시에 친구들 일상을 발견하는 창구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이용자들 프로필 조회수나 체류시간과 같은 활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더 나아가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과 같은 톡비즈의 핵심 비즈니스들과 강결합을 통한 수익화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연내 친구탭 지면으로 비즈보드(목록상단 광고)를 확장, 더 많은 광고주와 이용자 간 연결을 도울 예정이다.

남궁 대표는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선물하기와의 시너지”라며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첫번째 탭에서 ‘오늘 생일인 친구’ 영역을 출시한 후 높은 성장이 나타났는데, 그동안 생일 이외에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축하하거나 위로할만한 이벤트들과 선물하기의 연결 접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필영역, 친구탭에서 친구의 일상과 상태를 더 잘 발견할 수 있다면 생일 이외에도 일상의 크고 작은 이벤트에서 선물하기 맥락이 더욱 강화되어 다시 한 번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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