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아시아 최초로 ‘터프 머더’ 개최
2022.08.06 00:01
수정 : 2022.08.06 00:00기사원문
보령시는 오는 13일 웅천 체육공원에 위치한 특설 터프머더 어드벤처 파크에서 ‘2022 터프머더 어드벤처 보령’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터프 머더는 성인들이 5㎞ 길이의 대회장에서 각 구간의 장애물 넘기, 진흙 장애물 통과하기 등을 함께 하며 협동심과 체력을 기르는 이벤트다.
미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던 터프 머더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재개돼 북미 지역에서 20차례의 터프 머더 대회가 진행됐다.
터프 머더는 극한의 체력을 시험하는 스파르탄 레이스와는 달리 동반 참여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과 함께 참가하면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보령 특설 터프 머더 어드벤처 파크에서 열리는 터프 머더 5K 이벤트에서는 에버레스트, 블락니스몬스터 등의 터프 머더 시그니처 장애물들을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 터프 머더 10K와 터프 머더 15K, 터프 머더 키즈 등의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16일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보령머드축제 체험존에서는 터프 머더 체험존이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터프 머더의 시그니처 장애물들 중 블랙위도우와 웰스웡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터프 머더 체험존에서 장애물을 체험한 뒤 현장 특별 가격으로 터프 머더 이벤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선물 증정과 이벤트 리워드 추첨에도 자동 응모가 이뤄지는 일석삼조의 혜택을 제공한다. 터프 머더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5일 현재 총 17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 신청은 터프머더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10명 이상의 단체 할인과 기업 할인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도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대회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보령에서 보령머드를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게 됐다”며 “장애물 극복 레이스를 통해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과 협동심을 기르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