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평~신탄진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2022.08.08 08:24
수정 : 2022.08.08 08:43기사원문
문평~신탄진 도로개설은 갑천과 금강을 따라 신구교에서 현도교까지 연장 4.5㎞, 폭 20m, 왕복 4차로를 신설,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간 도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대전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반영을 건의했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국토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왔다.
이번에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오는 2024년 3월 완료 목표다. 총사업비 8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며, 총 46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대전시의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기존 신탄진 도심을 우회하는 외곽 순환도로가 신설돼 대전 북부지역의 간선도로망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지원기능을 통한 대덕특구, 대덕테크노밸리 등 주변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이동은 물론 신탄진네거리와 대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신탄진 도심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탄진지역의 각종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량과 인접 청주시로 이동하는 광역교통량을 흡수해 국도 17호선 등 주변도로의 교통소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도심권에서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로하스 캠핑장, 대청댐 휴게소 전망대, 대청공원 등 시민들의 여가공간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신속하게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문평~신탄진 도로가 개설되면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교통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