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터파크 물놀이 후 밀키트"… 맛도 재미도 잡은 홈캉스
2022.08.09 18:25
수정 : 2022.08.09 18:25기사원문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의 7월 집콕 아이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집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홈시어터·사운드바 매출은 147% 늘었다. 홈노래방 용품인 마이크·노래방 반주기기 카테고리 판매는 252% 증가했고, 기타 보드게임·민속놀이와 게임기는 각각 1139%, 353%으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가정 등 실내외에서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홈터파크용 어린이 풀장 매출도 64% 성장했으며, 튜브(23%), 수경(98%), 수영모(136%) 등 수영용품 판매도 늘었다. 이밖에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변형되는 에어 소파(116%), 피부에 닿는 즉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쿨링 토퍼(197%) 등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이템도 매출이 늘었다.
마켓컬리도 집에서 즐길거리와 재미를 찾는 수요에 7월 닌텐도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각종 보드게임 매출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 맛집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스토랑'부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홈스파' 등도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홈스토랑'을 위해 가장 눈여겨볼 상품은 컬리온리로 판매 중인 '최현석의 쵸이닷' 밀키트다. 이 제품은 서울 청담동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쵸이닷'의 레시피를 충실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 새우 봉골레 파스타, 트러플 크림 뇨끼 등 총 6종으로, 레스토랑 메뉴를 오직 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5성급 호텔 더플라자 로비의 시그니처 향인 'P-컬렉션' 디퓨저, 반얀트리 스파에서 사용하는 샤워젤과 바디로션 등도 잘 팔리고 있다.
G마켓에서도 7월 집콕 휴가 관련 상품 판매량이 골고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빙·홈웨어 카테고리에서는 리클라이너 18%, 모션침대 17%, 아로마캔들 24%, 홈웨어·이지웨어 24%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집콕취미·놀이 카테고리에서는 가정용게임기 21%, 노래방기기 50%, 노래방조명·미러볼 40%, 프로젝터 17%, 보드게임·퍼즐 130%, 목공예 100%, 비즈공예 50%, 십자수 18%, 유아동용 볼텐트·놀이텐트 및 가정용 풀장이 각각 25%, 21%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로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을 선택하기 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까지 겹치면서 홈캉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