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모셔가는 인스타 감성 'MZ 디저트 핫플'
2022.08.10 18:01
수정 : 2022.08.10 18:01기사원문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SNS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맛집을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경기 일산 밤리단길 '피스피스'의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한남동 구움과자 전문점 '콘디토리 오븐' 팝업을 이어간다.
이처럼 인기있는 베이커리를 유치하는 것은 백화점 매출 견인에도 도움이 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올해 상반기 디저트 매출 비중은 2030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면서 "강남점 식품관의 매출 5분의 1은 디저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SNS에서 유명한 디저트 맛집을 선보이고 있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21일까지 '뚜르띠에르', '훌리건타르트', '웰하우스' 등 인기 맛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지난달 연남동 수제 푸딩파이로 유명한 '더 파이샵'과 프랑스식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를 오픈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생일케이크로 유명한 '플디'와 망리단길 샌드 쿠키 맛집으로 소문난 '프레쎄' 등을 유통사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의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신장했다. 또 본점에 문을 연 SNS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구매 고객 절반 이상은 2030세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