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투자한 빌드블록, '시리즈A 100억원' 유치

      2022.08.14 10:33   수정 : 2022.08.14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미국 부동산 투자·구매 플랫폼 빌드블록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 A 1차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1차 라운드에서 최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참여했다. 크릿벤처스,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가 참여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빌드블록이 시리즈A 1차를 마무리하고 추가 100억원 규모의 2차 클로징도 3·4분기 내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드블록은 2020년 3월, 신한캐피탈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Pre-A 투자유치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투자를 받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약 1150억원으로 시리즈 A가 종료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빌드블록은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지역인 캘리포니아(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텍사스(오스틴)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자녀유학, 이민시 고객이 미국을 직접 가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상품 중개와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중개뿐 아니라 리모델링 공사, 운용, 대출에 필요한 절차대행과 공사 및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사 면허가 있는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 종합건설 자회사도 있어 미국 부동산 구매나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빌드블록을 통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경우, 투자하는 방법은 장기투자, 단기투자, 신축 및 개발 3가지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거래는 고객명의의 미국 현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해당 특수목적법인 LLC(Limited Liability Company)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한다. 이후 현지팀이 임대, 공사 등 부동산 운용을 하고 향후, 투자수익을 고려해 투자자가 원할경우 판매를 거쳐 자금을 회수할수 있다. 투자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컨실팅을 통해 적법하게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빌드블록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 1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또한, 기존 일부 개인 고객에 제공됐던 서비스를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빌드블록 정지원 대표는 “향후 한국과 미국을 넘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외에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텍사스, 한국 여의도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지난달 말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부동산에 관심 있는 아시아 고객까지 확보하고자 사업영역을 한 단계 확대했다.
빌드블록은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연내 하와이,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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