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사회적 갈등 풀 특별위원회 가동한다

      2022.08.16 15:00   수정 : 2022.08.16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통합위원회 민간위원 24명을 위촉하고 향후 5년간의 국민통합 추진 방향을 논의한 출범식 이후 첫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제해결형 위원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사회갈등 문제에 대해 실행가능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는 특별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또한 국민통합위원회가 상시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업으로 국민통합 국가전략 수립, 국민통합 문화 조성 등 우리 사회의 통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우선 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과 국가 도약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갈등 해결이 시급한 과제별로 한시적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단기간 내 집중적 논의를 거쳐 갈등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논의과제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 이슈 중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시급하고 파급력이 높은 과제 중심으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위원은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활동가 중에서 대표성·통합 상징성·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균형 있게 인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처·공공기관, 이해관계자·NGO,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소통하는 민·관 합동 갈등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참여자의 심도 있는 숙의 토론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민통합위원회는 본 위원회 및 4개 분과위원회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과제별 특별위원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갈등사안에 대한 대안 마련, 이해관계자간 협의·조정 등 공론화 진행과정을 최대한 소상히 알리고 국민참여 방안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민통합위원회는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출범식에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통령에게 건의한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임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날 특별위원회 운영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특별위원회는 9월 중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며 대중소기업 상생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 중이다.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세부 논의과제, 갈등영향분석, 이에 따른 맞춤식 공론화 방식 설계 및 추진, 사회적 합의 도출 등이 진행될 것이며 압축적인 100일 활동을 목표로 실질적인 과제 해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을 직시하면서 국민통합위원 및 특위위원들과 실현가능한 대안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겠다"며 "올해는 국민통합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결이 시급한 갈등 문제를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과제별 특위 준비단을 발족하여 특위 가동 후 100일 내 가시적인 성과물을 도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실질적인 갈등해결과 통합 기반을 견고히 하는 노력이 합쳐졌을 때 국민이 체감하는 통합 성과가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통합의 핵심기구이자 대통령의 자문기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기로 위원들과 뜻을 모았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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