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공공재 '공기' 해치는 대기오염, 해결 방법은?
2022.09.06 13:31
수정 : 2022.09.06 13: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외교부는 오는 7일 제3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전 세계의 참여와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2020년 지정됐다.
정부 기념식은 7일 오후 2시부터 환경부 뉴스룸과 유엔환경계획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방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사전녹화했다.
올해 주제는 '우리가 공유하는 공기(The Air We Share)'다. 인류 공공재인 공기의 소중함과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담았다.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총 5명에게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임기상 자동차 시민연합 대표, 빈준수 충청남도 푸른하늘기획과 과장, (사)한국대기환경학회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유득남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차장, 임윤성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연구관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걷기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 행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청정대기 국제포럼'(경기도), '친환경 출근하는 날'(충북도) 등 전국 지자체도 다양한 종류의 행사를 연다.
외교부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제2회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 학술회를 개최한다.
유엔 본부 등 유엔기구에서도 7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보다 푸르고 건강한 하늘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푸른 하늘의 날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향한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기오염은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국경을 넘나들며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 모두가 함께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