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추석 직후 공모채 시장 노크 …최대 4000억원 목표

      2022.09.09 06:00   수정 : 2022.09.09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추석 직후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연 4~5% 안팎의 금리를 제시하며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14일 회사채 27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년물 2400억원, 7년물 300억원씩 발행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1일이다. 금리 밴드는 5년물 연 4.70~연 5.30%, 7년물은 연 4.85%~5.45% 수준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은 AA- 로 우량채에 속한다. 우량채로 연 4~5%대 안팎의 금리는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한편 은행권 가계 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은행은 물론 금융지주사들의 자금조달은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의 '2022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늘었다.
또 지난달 기업대출은 전월 말 대비 8조7000억원 늘어난 1146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8개월 연속 증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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