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기부와 '상생이음' 협력…"자율주행 산업 육성"

      2022.09.27 14:32   수정 : 2022.09.27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정부와 손잡고 규제자유특구에서 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동참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규제자유특구에 신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상생이음' 출범식을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생이음은 LG유플러스 등 민간기업과 조달청, 국가기술표준원 등 공공기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다.

지금까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지자체가 각자 추진해 온 신산업 육성책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유사 특구 간 실증 결과 및 노하우 공유, 신산업 규제 정비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상생이음이 추진하는 신산업은 △자율주행 △비대면 진료 △인체유래물 △수소 △전기에너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6개 분야다. LG유플러스는 이 중 자율주행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서울 도심의 고속화 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5세대이동통신(5G) 기반 자율주행을 구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 및 광주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했다. 이외 지난해 6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자율주차기술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자율주행 관련 행보가 이번 상생이음의 참여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자율주행 관련 사업체들과 협력해 후발 규제자유특구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BM)을 확산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세종, 광주 등에서 축적한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 모습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존에는 각 특구가 개별적으로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였지만, 상생이음에서 연관된 산업 분야의 특구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될 것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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