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연방은행장, 12월 이후 금리 인상 일시 중단 바람직
2022.10.06 15:44
수정 : 2022.10.06 15:44기사원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까지 금리를 인상한 후 일시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5일(현지시간) 미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를 12월까지 4~4.5%로 끌어올린 후 인상을 잠시 멈추고 경제와 물가 동향을 지켜볼 것을 제안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일부 연준의 고위 관리들은 미국 금리를 내년초 4.5~4.75%까지 올린 후 멈출 것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다섯차례 인상을 통해 3~3.25%를 나타내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상 일시 중단 제안에도 자신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보다 앞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투자자들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틱은 최근 월간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둔화 조짐도 보이고 있으나 “미국 경제는 아직도 인플레이션의 숲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음을 다시 보여줬다며 목표인 2% 달성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실시한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보이고 있다는 일부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으로 주택가격 상승 둔화를 언급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