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재공모

      2022.10.11 10:17   수정 : 2022.10.11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인천항 남항으로 확대 이전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를 찾는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하고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같은 해 하반기 내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약 12만평)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 경매장, 검사장, 부품판매 등을 위한 공간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46만6000 대 중 40만9000 대(88%)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이다.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 원스톱 수출판매시스템 등 선진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문화·관광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첨단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로 조성해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앞선 공모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세계 경제 침체, 러-우 전쟁 등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로 주요 건설 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지난 5월 협상이 종결된 바 있다.


윤상영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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