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크립토 겨울 종료 머지 않았나
2022.10.18 10:19
수정 : 2022.10.18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6% 상승한 1만9591.8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6% 오른 2803만7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65% 상승한 1337.7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8% 오른 191만5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은행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5%, 3.43% 올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주식시장 회복이 지난 며칠간 박스권에 갇혀있던 비트코인 시세에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은 장기 강세론자들에게 호재"라며 "S&P500지수가 3600선 밑으로 추락하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여름 저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크립토 겨울'에 대해 공식적인 종료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