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동유럽 3국과 경제통상 협력 논의
2022.10.26 11:21
수정 : 2022.10.26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경제통상 협력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를 위해 24~29일의 일정으로 동유럽을 방문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안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헝가리를 찾아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과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씨야르토 장관에게 안 본부장은 최근 유럽 내 전력 단가 급등에 따른 우리기업의 애로를 전하면서 단기 손실 보전, 중장기 안정적 전력 공급 등을 요청했다.
헝가리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해준 국가로 안 본부장은 이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전달했다.
이날 양국은 상호 투자 확대 및 공급망,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해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안 본부장은 26일 리투아니아를 찾아 발시티테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다.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 란드베르기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리 산업통상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국은 바이오, 레이저 등 상호 강점 분야에서 기업 협력 촉진, 상호 투자 확대 등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오는 27일 안 본부장은 피알라 체코 총리를 만나 수소, 디지털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한-체 수교 30여년 만에 처음 신축된 주체코한국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적극 참여와 자동차, 가전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