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워볼 1등 또 안나왔다...2조6천억으로 늘어난 복권 당첨금

      2022.11.08 08:22   수정 : 2022.11.08 17: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으로 불어난 미국 ‘파워볼’이 지난 5일밤(현지시간)에도 주인공을 만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1등 당첨금은 19억달러(한화 약 2조6562억원)로 더 늘었다.



파워볼 운영업체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현재 1등 당첨금이 19억 달러로 증가했다며 오는 7일 밤 또 추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첨금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 8월 3일부터 40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워볼은 매주 3회 추첨하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된다.

당첨자는 일시 지급 또는 분할 지급 중 하나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일시 지급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인 9억2910만달러(한화 약 1조2988억원)를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다. 분할 지급의 경우 19억달러를 29년에 걸쳐 연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26중에서 '빨간색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파워볼 복권 한 게임을 2달러를 주고 했을 때 1등 당첨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9220만 분의 1이다. 이 복권은 미국 50개 주 중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한편, 종전 기네스 기록된 미국 복권 역사상 1등 복금은 2016년 1월 13일 파워볼에서 나온 분할지급 기준 15억8640억 달러(2조2642억 원), 일시불 기준 9835만 달러(1조4036억 원)였으며, 당시 1등 당첨 복권이 3장 나와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테네시에 각각 사는 3명이 현금으로 3278만 달러(4678억 원)씩을 나눠 가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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