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前남친, 빚 100억인데 하룻밤 술값 1억" PD수첩서 의혹 제기

      2022.11.10 08:59   수정 : 2022.11.10 17: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MBC ‘PD수첩’은 강종현씨와 그의 여동생이자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강지연씨 등 빗썸 지배구조에 대한 의혹과 빗썸이 코인 상장 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PD수첩은 강씨가 ‘숨은 빗썸 회장’으로 불리며 2017~2020년까지 강남 유명 클럽에서 하룻밤 술값으로 1~3억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강씨는 배우 박민영과의 열애설이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되며 관심 받자, 자신은 휴대폰 사업을 통해 돈을 벌었을 뿐 친구 집에 얹혀살며, 주차장에 있는 많은 슈퍼카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디스패치를 통해 박민영과 데이트를 할 때 착용하고 있던 5억원짜리 명품 시계에 대해 “짝퉁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9일 ‘빗썸’은 PD수첩이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빗썸은 강씨가 빗썸의 회장이라는 의혹에 대해 “강종현씨는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빗썸 거래소 및 플랫폼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은 ㈜빗썸코리아 경영진의 책임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해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빗썸이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대가로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빗썸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 빗썸은 상장(이하 거래지원)을 대가로 한 비용을 일체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빗썸은 회계법인을 통해 정기 감사를 받고 있으며 분기별, 반기별 재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대가성 거래지원 비용 논란 관련해 빗썸이 해당 금액을 불법적으로 수취할 이유도 없으며, 가능한 구조도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PD수첩은 “빗썸에 로비를 하려면 실세를 찾아야 한다”며 로비설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도 빗썸은 “내부 기준에 따라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하는 빗썸의 거래지원 절차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빗썸은 이정훈 전 의장과 관련해서는 “빗썸은 사업 운영(전문 경영인)과 소유(주주)가 명확히 분리돼 있으며 이정훈 전 의장을 비롯한 주요 주주들은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며 “이정훈 주주 관련 의혹은 빗썸코리아와 관계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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