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美·베트남 등과 양자회담

      2022.11.21 08:16   수정 : 2022.11.21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통상 장·차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안 본부장은 미국, 베트남, 필리핀, 칠레 등과 양자 협력을 통해 주요 통상 현안, 경제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미국과는 그간의 실무협의 채널을 통한 협의 내용을 점검했다.

또 우리 정부와 업계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우려가 크며, 실무협의체 등을 중심으로 우려를 줄일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베트남과의 협의에서는 양국의 교역 확대와 기업 간 협력을 위해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하고 완전한 이행에서 더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산업·자원 공급망 분야에서도 협력을 증진시킬 필요성에 공감했다.

필리핀과의 협의에서는 양국 모두 원전정책을 중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방면의 원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필리핀 원전사업 참여 등에서 필리핀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칠레와의 협의에서는 핵심 광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등에서의 협력 방향성에 기반해 FTA 개선 협상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과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협상 진전 등에서 칠레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안 본부장은 필리핀, 칠레, 베트남과의 협의에서 우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디지털 기업 구글과의 양자 면담도 가졌다.


안 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디지털 국제 규범 강화 노력을 선도하고 있다며, 구글 측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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