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기원 슈퍼컴 국내 최고… 세계 18위
2022.11.21 13:31
수정 : 2022.11.21 13: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종합기술원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SSC-21'가 전 세계 슈퍼컴 TOP500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했다.
21일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2)의 슈퍼컴 TOP50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슈퍼컴의 성능과 대수 순위 모두 8위를 기록했다. 랭킹에 오른 국내 슈퍼컴은 총 8대다.
세계 1위를 차지한 슈퍼컴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차지했다. 프론티어는 지난 6월부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02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3위는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다. 이탈리아 대학연합 슈퍼컴퓨팅센터의 '시네카(CINECA)'가 10위에 신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이 거의 없었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43.6%, 일본이 12.8%, 중국이 10.6%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7%를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중국이 162대(32.4%), 미국이 127대(25.4%), 독일이 34대(6.8%)를 기록했다.
KISTI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SC22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SC22는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40년 이상 헌신한 잭 동가라 교수의 튜링상 수상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열렸다.
KISTI는 이번 SC22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올해 분야별 초고성능컴퓨팅센터(전문센터)로 지정된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이 함께 각 기관의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연구개발, 활용성과 등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 연구기관들과의 연구협력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