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부자 1위' 빈 살만, 사우디-아르헨전 승리에 '기쁨 포효'
2022.11.23 09:06
수정 : 2022.11.23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재산이 무려 2800조원으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자 기쁨을 포효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기적 같은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9분 리오넬 메시(PSG)의 패널티킥 골로 한 점 뒤쳐지는 0-1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2분 살레 알 세흐리(알 힐랄 FC)의 동점골로 흐름을 바꿨고, 후반 7분 살렘 알 다우사리(알 힐랄 FC)의 역전골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전개를 펼치는 아르헨티나의 전술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탄탄한 수비 형태와 침착한 호흡을 내보여 결국 첫 경기 승리를 맛봤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는 월드컵 사상 대이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 또한 환호성을 내질렀다.
같은 날 중동 매체 '알 아라비아'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자축하는 사진들이 빈 살만 왕세자 SNS에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진 속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 직후 가족들과 포옹을 하는 등 기뻐했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사우디 정부는 아르헨티나전 역전승을 기념해 경기 바로 다음 날인 11월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