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크리스마스 파사드 보러 필리핀에서 왔어요”
2022.11.29 14:13
수정 : 2022.11.29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도 신세계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가 화제다. 미디어파사드가 종료되는 내년까지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29일 정현일 정호여행사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4일 입국한 필리핀 단체 관광객 17명은 남이섬, 주문진 등 한국드라마 '도깨비', '겨울연가'의 주요 촬영지를 방문했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꾸며지는 신세계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연말에는 꼭 와봐야 할 장소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그래서 11월 중순부터 명동 중앙우체국 앞은 사람들이 가득 하다.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는 동남아 단체관광객은 4월 40명에서 11월 약 4000명으로 증가했다. '겨울 체험'을 즐기는 동남아 관광객 특성상 2월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약 3분간 상영되는 올해 신세계의 파사드 영상은 지난 19일 '매지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공개됐다. 신세계는 올해 더 섬세한 영상미를 위해 지난해보다 210만개 늘어난 350만개의 LED 칩을 사용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미디어 파사드도 지난해처럼 1월까지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로 크리스마스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