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가 자동세차 스타트업과 손잡은 이유는
2022.11.30 08:49
수정 : 2022.11.30 08:49기사원문
11월 30일 SK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친환경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협력을 위해 오토스테이에 투자를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두 회사 간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오토스테이는 자동세차를 구독상품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차량흠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비가 차에 직접 닿지 않는 터치리스 세차기를 비롯해 여러 형태의 자동 세차기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월 3만원대인 세차 구독상품은 자동세차 기기 무제한 이용(일 1회 한정), 외부 세차 이후 셀프 실내세차가 가능한 개인 공간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진공청소기, 매트 세척 건조기, 개수대 등 매장 내 모든 설비도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동세차 뿐만 아니라 셀프세차에도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기능과 실내 예약 서비스를 개발해 별도의 회원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의 자동세차 구독상품을 친환경차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SK에너지의 전기차(EV) 충전사업이 확대되면 이와 연계한 충전, 세차 혜택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호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 TTS담당은 “SK에너지가 제공 중인 전기차 충전과 오토스테이의 세차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