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현대 무용과 스트릿 댄스의 만남 '브레이크 스루'

      2022.11.30 14:19   수정 : 2022.11.30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아트센터가 국내 대표 현대 무용안무가 김설진, 김재덕과 함께 현대무용과 스트릿 댄스, 춤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선사한다.

다음달 2일과 3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브레이크 스루'는 김설진 안무가와 무버의 '달의 얼굴', 김재덕 안무가와 엠비크루의 '마당'등 두 편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연인 '마당'은 김재덕과 엠비크루가 2021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공연한 '마당-인터렉션'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서대문의 작은 인쇄소에서 선보였던 '마당-인터렉션'은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한 안무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연하는 '마당: Pull-in'은 기존 공연장의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시도하지 못했던 동작들을 포함해 대극장 무대와 조명 연출을 이용해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낼 예정이다.


김재덕과 함께 공연하는 엠비크루는 2002년 결성되어 다수의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한 국내의 대표적인 비보이 단체다. 이번 공연에는 박재형, 박문성, 유권욱, 김수강, 전성현, 이성준, 황인경 등 7명의 멤버가 출연한다.


두 번째 공연인 '달의 얼굴: Phase of the Moon'은 안무가 김설진이 자신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그룹 ‘무버’와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다. 현대 무용, 비보잉, 스트릿 댄스, 발레 등 다양한 댄스 스타일을 가진 7명의 출연자가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움직임을 펼쳐낸다.


김설진 안무가는 “'달의 얼굴'은 춤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라며 “이들의 이야기가 개개인의 삶과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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