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 포르투갈전 거리응원 한다...한파 대비해야
2022.12.02 15:00
수정 : 2022.12.02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3일 0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거리응원을 위한 행정지원을 지속한다고 2일 밝혔다.
대힌민국팀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서울시는 이번 3차 응원전에도 지난 1·2차전 거리응원전과 같이 현장종합상황실 운영 및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한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한다.
서울시와 종로구, 경찰, 소방인력을 투입해 붉은악마 안전요원과 함께 인파관리 및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3차 거리응원전은 한파가 예보돼 있는 만큼 서울시는 참여 시민들이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저체온증 등의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차 응원전에 운영한 한파대비 비상대피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붉은악마 측은 핫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들이 응원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익일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해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12명→48명)한다.
서울버스 막차연장 운행은 실시하지 않으나, 심야버스 14개 노선을 모두 정상 운행한다.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이용시민 편의를 위해 주변 화장실을 개방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