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0년만의 울버햄튼 월드컵 득점 … 이강인 영입에도 큰 관심

      2022.12.03 03:30   수정 : 2022.12.03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울버햄튼이 황희찬 덕분에 자존심을 세웠다.

대한민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적 기적은 당연히 황희찬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30)의 패스를 받아 천금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점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황희찬의 득점은 그의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에도 큰 경사다. 같은 날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의 이번 골은 1962년 론 플라워스 이후로 처음 나온 울버햄튼 소속 선수의 월드컵 득점이다. 그에게도 축하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은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꾸준하게 이강인의 영입설이 나오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이날 경기를 통해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서 이강인의 영입도 한걸음 다가갈지도 모른다.

버햄튼의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울버햄튼의 표적이 됐다. 울버햄튼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팀에 추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주앙 무티뉴의 노쇠화와 후벵 네베스의 이적을 대비한 영입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무티뉴와 네베스는 울버햄튼 중원의 핵심이다.
하지만 무티뉴는 36살의 나이로 전성기가 지났고 네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새롭게 중원이 구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새롭게 울버햄튼을 이끄는 홀렌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며 스페인 무대에서 이강인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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