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섬 쌀 캐나다 첫 수출
2022.12.11 06:00
수정 : 2022.12.1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대표 브랜드 쌀인 ‘강화섬 쌀’이 캐나다로 수출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 광장에서 캐나다 수출을 위한 ‘강화섬 쌀’ 상차 행사를 9일 개최했다.
이번에 첫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는 쌀은 총 20t으로 오는 12일 부산항을 통해 캐나다 수출 길에 오르게 된다.
‘강화섬 쌀’은 캐나다 동부지역의 대형마트 6개소에서 한인사회에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물량이 늘어난 40t을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지난 10월 인천시와 강화군, 캐나다 밴쿠버 유통물류 업체인 갤러리아 KFT간 인천지역 농산물(강화섬 쌀) 캐나다 수출협약 체결로 이뤄졌다.
‘강화섬 쌀’은 공해유발 업소가 없는 청정지역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으며 미생물, 마그네슘이 풍부한 논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 받고 있다.
시는 쌀값 하락에 따른 신규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의 시름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인천지역 농가 등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수출물류비 지원범위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김영윤 RPC 대표는 “농업인과 농협이 서로 협력해 고품질 강화섬 쌀의 생산·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많은 분의 노력으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 강화섬 쌀을 수출하게 돼 기쁘고,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