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강동 아파트 6억 떨어졌다".. 깡통 전세 우려까지

      2022.12.10 13:00   수정 : 2022.12.10 13:07기사원문

서울 서초구, 강동구의 아파트 가격이 6억원 이상 급락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전용 74.3㎡는 지난달 16일 18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4월 같은 주택형이 24억25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을 당시 6억25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불과 7개월 만에 집값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해당 아파트는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인근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 강남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른바 더블역세권에 해당함에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강동구에서도 포착된다.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84.98㎡는 지난달 23일 10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6월 동일한 주택형이 16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5개월 만에 6억원이 빠져 38%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전세 최고가가 9억2000만원이었던 점에서 ‘깡통 전세’가 우려된다.
'깡통 전세'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황을 말한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명일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가는 역세권이다.


이 같은 사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디씨인사이드 부동산 갤러리 등에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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