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美서 25억달러 조달
2022.12.13 18:19
수정 : 2022.12.13 18:19기사원문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25억달러 한도의 정책자금 차입계약을 완료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DOE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다. ATVM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근거한 친환경 자동차 등에 대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얼티엄셀즈는 해당 투자금을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위치한 제1·2·3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오하이오 제1공장은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제2·제3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능력은 총 145GWh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20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얼티엄셀즈 3곳 제조시설은 점차 증가하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DOE는 제조시설 건설 등으로 1만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