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이달 27일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휠링’ 개소

      2022.12.21 10:39   수정 : 2022.12.21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노진균 기자] 경기 안산시가 배달·택배기사,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개소해 근로환경과 휴식권 보장에 나선다. 21일 안산시는 이달 27일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휠링’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가 담겼다.



단원구 호수우체국 2층에 마련되는 ‘휠링’은 151.99㎡(약45평) 규모에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법률·노무·세무 권익구제상담 ▲취업상담 ▲자조모임 장소 대관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휠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27일부터 4일 간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2023년 1월 2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휠링’을 개소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로 개소하고 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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