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기온에 신생아 유기...외국인 여성 체포
2022.12.21 15:27
수정 : 2022.12.21 15: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추운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를 아동복지법상 영야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했다.
음식점 주인은 울음소리에 유기된 아이를 발견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겉싸개에 싸여져 있었다.
당시 전주시 기온은 영하 1.8도였지만 아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에 입국했다.
경찰은 친부에 대한 신상과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