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신생아 유기…엄마는 검찰, 아기는 보호시설행

      2022.12.27 17:10   수정 : 2022.12.27 1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영하의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신생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 여성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음식점 앞에 자신이 낳은 생후 5일 된 아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고 있다.



당시 아이를 발견한 음식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곧장 잡혔다.

당시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경찰로부터 전주시에 인계돼 영아 보호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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