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끝?" 엔씨 '리니지'와 위메이드 '미르' 판호 발급 기대감 ↑

      2022.12.29 11:44   수정 : 2022.12.29 11: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대거 발급한 가운데 'K-게임 중국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외자판호를 받은 게임들과 더불어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와 위메이드 '미르' 시리즈가 추가로 판호를 발급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총 44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지난 10일자로 허가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중국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 ‘샵 타이탄’ △엔픽셀 ‘그랑사가’ 등이다.


이와 함께 향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게임도 외자판호를 발급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당국이 이번에 한국형 MMORPG 게임도 외자판호를 발급하면서다. 대표적인 MMORPG로는 엔씨 '리니지' 시리즈와 위메이드의 '미르' 시리즈가 꼽힌다.
실제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계약 등 판호 발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증권가 기대감도 높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중국이 기존에 받아들이지 않던 새로운 게임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중국 게임 시장은 새로운 게임 유입 속 재차 성장기를 맞이하고, 한국 게임사는 다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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