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위기극복 나침반은 고객...고객의 해 선포"

      2023.01.02 09:56   수정 : 2023.01.02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일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고객에 보다 집중하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침반이 필요하고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고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객 경험 혁신과 고객 감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2023년을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토끼가 세 개의 굴을 마련하듯 우리도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대외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내부 효율성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비상경영체제인 프로젝트 A+를 지속 추진한다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하던 방식 그대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면서 "현금 흐름 개선, 구매 비용 개선 등은 보다 창조적이고 고도화된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린 식스 시그마' 활동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결합한 우리 고유의 '커넥트 아이' 활동은 비제조부문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운전자본 및 현금흐름 개선을 사업 운영의 모든 면에서 우선 순위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경험 혁신 실행력을 강화해 고객이 인정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신 부회장은 "포화된 시장·치열한 경쟁 속 돌파구는 고객에 있다"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 고객을 '빅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사업, 전지 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지속가능성 사업은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통해 원료·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전지 소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사업 협력을 강화해 고객을 다변화하고 메탈을 포함한 밸류 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신약은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상업화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시장·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진정한 글로벌 사업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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