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보호무역 장벽… 경제외교로 韓기업 도울 것"
2023.01.12 18:03
수정 : 2023.01.12 18:13기사원문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단장(사진)은 12일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제외교(Economic Diplomacy)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대한민국 문화외교 전문가이자 100여개국과 교류로 정평이 나 있는 정 단장은 앞으로 경제분야에 집중해서 대외행보를 확대한다.
이는 최근 많은 국제적 이슈에 따라 경제문제가 부각되고, 경제외교의 중요성에 초점이 맞춰지는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 사태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할 수요도 커졌다.
그는 "세계 각국 대사관에는 직업외교관이 아닌 경제전문가를 외교관으로 파견하여 주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각국 경제담당관을 통해 기관 및 기업이 보유한 콘텐츠의 강점과 보완점을 이끌어내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단장이 16년째 이어온 100여개국과의 깊은 교류로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많은 성과를 냈다. 그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 국제행사를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서울, 경기, 부산, 충남, 인천, 대구, 울산, 전주, 제주 등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림청 등 정부기관의 주요 콘텐츠를 하루 최대 90여개국 대사 및 외교관들에게 알려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로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지자체를 비롯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교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진출희망 국가 및 권역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과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경제외교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기원했다.
주한 외교사절단들은 정 단장이 신뢰할 수 있는 문화외교 전문가라고 인정하고 있다. 해외 주요인사의 국빈 의전 총괄 노하우가 풍부해 많은 대사관에서 그에 대한 신망이 두텁다.
지난해 12월 외교부 표창을 받은 정 단장은 해외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및 국내 주재 세계 각국 대사관과의 문화외교로 한국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알려왔다. 세계 60여개국 대사관 및 기관으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한 국내 유일무이한 문화외교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지금까지 한국 정부기관과 세계 각국 대사관 등에서 80여회에 달하는 표창을 받았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