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ESG 기반 OCIO 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

      2023.01.12 18:08   수정 : 2023.01.12 18:08기사원문
국내 최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가 9개월 만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설정액 1117억원(11일 기준)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제도가 변경되고 올해 투자가 본격 활성화되면서 연말까지 3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상품은 국내 첫 ESG 기반의 OCIO 펀드다. 연기금 및 대형법인 등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특화된 OCIO 서비스를 ESG 프로세스 공모펀드로 구현했다.
일반투자자도 적립금 규모에 상관없이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자산 배분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분석, 투자 펀드 선별 등 투자전략 전반에 글로벌 기준 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3개 모펀드에 투자해 경기 국면에 맞게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특히 기업들이 퇴직연금 DB 적립금을 운용하는데 최적화했다. 퇴직연금의 부채 특성을 감안한다.
모자형 구조로 설계돼 법인별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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