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51억 원 들여 가축 분뇨 자원화·악취 저감 추진

      2023.01.16 15:12   수정 : 2023.01.16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가축 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 등 적정처리 확대를 위해 올해 351억 원을 들여 12개 가축 분뇨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비 6개 사업 197억 원과 도비 6개 사업 154억 원을 지원한다.

먼저, 축산농가 등의 가축 분뇨 처리 개선, 축산악취 저감 등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 사업으로 화순군, 해남군, 영암군, 영광군에 94억 원을 지원한다.

퇴비사, 액비저장조, 악취 저감시설, 분뇨처리 기계·장비 등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가축 분뇨를 활용해 가스·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담양군, 화순군 등 2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오는 2026년부터 연간 5GW 전기 생산과 1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가축 분뇨의 안정적 공동처리를 위해 기존 공동자원화 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인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 사업비 30억 원을 무안군, 진도군에 지원한다.

이 밖에 가축 분뇨의 발효 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소·돼지·닭·오리농가에 악취저감제 구입비 79억 원을 지원하며, 악취저감제 활용 모델 개발을 위해 영광군에 10억 원을 투입해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개방형 퇴비사 밀폐 및 악취저감용 기계·장비 공급에 15억 원, 퇴비 부숙 촉진 시설·장비 설치에 20억 원, 축산농가 톱밥 공급에 25억 원을 투입해 축산 악취 개선 및 양질의 퇴비 생산을 지원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가축 분뇨 처리 및 악취 저감 지원 사업에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해 가축 분뇨 적정 처리, 축산 악취 개선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면서 "환경친화 축산 선도를 위해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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