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여행은 日·동남아로 몰렸다

      2023.01.31 18:26   수정 : 2023.01.31 18:26기사원문
일본과 동남아가 이번 설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1월 3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일본 노선 승객이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약 65%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로 확인됐다.

지난 설 연휴 기간인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에어부산이 운항한 21개 국제선 노선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 노선 탑승객이 3만6182명을 기록하며 전체 국제선 탑승객의 65%를 차지했다.



부산~후쿠오카(9977명), 부산~오사카(7476명), 인천~오사카(5402명), 인천~나리타(4849명) 등 일본 노선 대다수가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이 중 부산 출발 오사카, 삿포로 노선은 코로나19와 일본 불매운동 이전이었던 2019년 설 연휴보다 10% 이상 더 많은 탑승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외에는 부산~타이베이, 부산~방콕, 인천~나트랑 노선 등 비교적 짧은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동남아 노선을 많이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해외여행 인기는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단거리 노선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방학 시즌이 이어지는 2월까지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월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증편해 매일 왕복 3회 운항하는 등 수요가 많은 노선의 운항 확대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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