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4조 1494억 원 들여 고령친화도시 인프라 구축

      2023.02.09 08:20   수정 : 2023.02.09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조 1494억 원을 들여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고령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열어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제2기 기본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위한 것으로, '내일과 존엄한 삶이 있는 건강활력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일자리 △사회참여 △돌봄·인권 △보건·요양 △생활환경 등 5개 영역 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게 골자다.



광주시는 먼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빛고을50+ 일자리, 빛고을효령노인 타운 운영 조성, 고령친화 공공도서관 서비스 제공,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 장기요양서비스 지원, 영구임대 아파트 주거공간 개선 등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사회·물리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 모바일 헬스케어,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독거노인 공동거주제 운영, 세대별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 육성, 평생학습형 일자리 플랫폼 운영,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광주형 도시농업 육성 지원 등 14개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제2기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가입) 신청을 마치면 3월에는 가입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어가고 있고 고령화는 도시발전의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광주시가 노인정책 변화의 세계적인 흐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지향하며, 현재 44개 국가 1110여 개 도시(국내 33개)가 가입했다.

광주시는 지난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승인'을 받은 후 회원도시로서 고령친화도 제고에 주력했다.
특히 어르신 정책 모니터링단 운영, 각 영역별 세부사업에 대한 정기 점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 실행력을 높인 결과, 제1기 기본계획에 포함된 일자리·사회참여·돌봄복지 등 모든 영역에서 고령친화도가 상승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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