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 UAE 아부다비 'IDEX 2023' 참가…'K방산' 지원사격
2023.02.21 12:01
수정 : 2023.02.21 12:03기사원문
방진회에 따르면 20~24일(현지시간) 닷새 간 일정으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 IDEX는 1993년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30주년을 맞은 올해 전시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65개국 135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에선 총 29개사가 참가했으며, 방진회는 이를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수출 지원 및 한·UAE 방산업계 간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대형 방산업체인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또 방진회가 구성한 중소기업관에선 동인광학, 연합정밀, 우리별 등 12개 중소업체가 각사의 역량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방진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 UAE 및 80여개 국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 업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0여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방산기업들의 수출 활로 모색을 돕고 있다.
박동원 방진회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UAE와 방산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주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오만·카타르 등과도 협력 분야를 모색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국방수요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UAE는 지난해 1월 우리 업체와 4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구입 계약을 맺으며 'K방산'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업계에선 UAE 군 당국이 '예멘 내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 및 전차·장갑차,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 소총·탄약 등의 구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방진회는 주요 서방국가 방산협회와 소통하며 우리 업체의 기술력을 알리고, 각국과의 활발한 산업 교류를 위해 연내 회원사 간 네트워킹 행사도 열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