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부터 UAM까지…'드론의 모든 것' 벡스코서 펼쳐진다
2023.02.22 11:00
수정 : 2023.02.22 19:05기사원문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은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의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23~25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만7600㎡ 규모의 전시회에는 172개사 625부스가 참가한다. 이는 드론쇼 코리아 역대 최대 규모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다.
드론인프라·활용관, 공간정보 융합얼라이언스 공동관, 산업통상자원부 DaaS(Drone as a Service) 기반 글로벌오션시티 구축관, 과기정통부 원천기술 연구개발(R&D)관 등의 공동관에서는 드론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 및 일상과의 접점 사례들을 소개한다.
국방부는 국방혁신 4.0을 통한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으로 도약하는 현재와 미래의 국방 발전 모습을 전시한다.
육군은 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 해군은 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공군은 미래 전영역 우세 달성을 위한 공중무인체계의 비전과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방위사업청의 드론무기체계 전력화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열릴 계획이다.
대한항공, SK텔레콤, SK E&S, LIG넥스원, 엘지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도 대거 참여해 새롭게 개발한 드론 기술을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을 주축으로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했던 지자체와 국내 드론기업으로 구성된 드론 인프라·활용관이 구성되고,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은 '드론 공간정보 기술(DSIT)' 9개 전문기업과 함께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공동관 부스를 마련한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해외기업의 참여도 늘었다. 일본과 중국, 미국, 스위스 등 다수 기업이 드론 서비스와 시연을 선보이고 리튬 배터리와 배터리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3~24일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일본,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한국 등 8개국 46명이 연사로 나서며 1000여명이 참가한다.
국제 컨퍼런스 1일차 기조연설은 '드론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인 UAM·AAM 붐을 일으킨 우버 엘리베이트 사업을 주도했던 마크 무어가 첫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캘리포니아공대의 정순조 교수가 빠르게 발전하는 드론과 다양한 무인이동체 그리고 UAM·AAM 등 미래모빌리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AI·머신러닝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컨퍼런스를 2개의 트랙으로 나눠 드론과 전쟁, 미래 정보공간기술, 드론의 활용, 심해에서 우주까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등을 주제로 업계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진다.
더불어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촉진하기 위해 'K-드론의 글로벌 무대' 세션과 국내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젊은 주역들을 소개하는 'Young Pioneers' 세션도 마련된다.
이 밖에 드론 레저문화 정착을 위한 팝드론배틀경기, 드론 축구 e-스포츠, 군집드론코딩교육 및 시연이 진행되고 개막식 저녁에는 벡스코 광장 앞에서 디온아이앤씨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쇼코리아를 대한민국 드론 산업계의 비즈니스 장을 넘어 국제적인 미래드론 플랫폼으로서 초석을 다지는 동시에 B-UAM 컨소시엄 전시 참가와 비전 제시 등으로 부산을 도심항공교통(UAM)산업의 조기상용화를 주도하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