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등재기업 비중 80%대까지 올라왔다”

      2023.03.08 10:37   수정 : 2023.03.08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임원을 등재한 국내 기업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메리츠자산운용·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메리츠더우먼펀드가 투자하는 354개 기업(자산규모 2조 이상 136개사, 2조 이하 218개사)을 분석한 결과 국내 자산총액 2조 이상 기업 중 여성등기임원을 1명 이상 등재한 비중은 2021년 결산기준 81%로 집계됐다. 2019년(30%)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여성등기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 비중은 같은 시점 19%로, 2019년(70%) 대비 대폭 감소했다. 남녀 근로자간 근속년수 차이 및 급여 차이도 줄어들고 있었다.

2020년 1월 9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에 1인 이상 여성이사 선임을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된 영향이 커 보인다.

다만 자산총액 2조원 미만 중견기업에서는 여성의 이사회 참여 비중, 근속년수, 급여차이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여성 등기임원이 1명 이상인 기업 비중은 2019년 23%에서 2021년 28%로 5%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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